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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새만금-강소연해구 한·중 공동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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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새만금-강소연해구 한·중 공동특구’
  • 전민일보
  • 승인 2011.01.0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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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사업-교통인프라구축-트윈시티조성 등 3단계로 추진
김완주 도지사는 17년째 우호협력 중인 중국 강소성과 새만금을 한?중 공동특구로 조성해 동북아의 경제 중심지로 특화시키는 야심찬 프로젝트를 발표해 실현여부가 주목된다.
4일 김 지사는 도청 브리핑 룸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명실상부하게 올해는 새만금 내부개발의 원년이 될 것이다”며 “새만금 내부개발의 첫 번째 목표는 바로 새만금을 중국특구로 만드는 일이다”고 차이나플랜의 구상을 제시했다.
전북도는 미국과 함께 G2로 급성장한 중국시장의 전진기지 확보를 위해 강소성과의 연계협력을 통해 ‘새만금-강소연해구 한?중 공동특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우선 오는 2013년까지 1단계 시범사업으로 새만금 지역 남단에 관광특구를 조성하고, 북단에 산업특구를 조성한다는 기본 로드맵을 마련했다.
아울러 강소성 지역의 한국특구 시범단지는 연운항시 지역에 새만금의 중국특구 시범단지와 동일한 규모로 개발할 계획이다.
새만금 중국특구 시범단지는 새만금특별법상 토지 장기임대를 활용해 카지노리조트 개발 등의 방식을 중앙정부에 건의해 대중국 관광특화 방안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연운항시내 한국특구 시범단지에는 한중 공동으로 물류 및 보세단지를 조성해 중국횡단철도(TCR)와 같은 물류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양 지역의 투자교류 확대를 모색하기로 했다.
도는 2단계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강소성-전북 교통인프라’를 정비해 양 지역 간의 정기항로 및 항공노선을 확보하고, 3단계로 한중특구(트윈시티)를 조성할 방침이다.
새만금과 강소성 양 특구를 트윈시티 개념으로 구성해 기존 국가 정책방향에서 독립적인 자유무역지대 등과 유사한 특별자치구역 수준으로 추진한다는 포괄적 개념을 담고 있다.
현재 중국은 오는 2015년까지 서해안지역에 3대 특구를 조성할 계획이어서 전북과 17년째 우호협력을 유지해오고 있는 강소성 정부 측도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양 지역의 실무논의를 위해 이달 중에 박종문 정무부지사를 단장으로 강소성을 방문해 실무 협의를 거친 뒤 오는 2월 중에 김완주 지사가 직접 방문,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하지만 자유무역지역 추가 지정 등 중앙정부의 정책결정이 뒤따라야하는 상황이어서 도의 계획이 예정대로 추진될 수 있을지는 앞으로 지켜봐야 할 상황이다.
국내 인천과 충남, 전남 등 서해안지역 지자체들이 중국 전초기지 확보를 위해 유사한 프로젝트를 잇달아 추진하고 있어 사업성 확보는 물론 정치적 문제까지 떠오르고 있다.
김완주 지사는 “새만금 성공개발을 위해서는 새만금 중국 특구와 새만금 특별회계 설치, 새만금 개발청 설립 등 3대 핵심과제가 반드시 관철돼야 한다”면서 “정부와 정치권에 정식으로 건의해 내부개발의 속도와 내실을 기할 것이다”고 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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