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 햇 동안 군산항 물동량이 개항이래 가장 많은 1,901만3천톤을 처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군산지방해양항만청(청장 이병주)에 따르면 2010년 군산항에서 처리한 물동량은 수출 483만3천톤(전년대비 130%), 수입 937만5천톤(120%), 연안 480만5천톤(86%)으로 전년도에 비해 약 11% 가량 증가한 총 1,901만3천톤을 취급했다.
이를 품목별로 보면 수출화물은 차량 및 부품 436만3천톤, 수입화물은 옥수수 196만2천톤, 광석류 145만톤 등이 증가했다.
반면, 연안화물은 국내 건설업 부진으로 인해 시멘트 114만3천톤, 모래 56만4천톤 등으로 물동량이 다소 감소했다.
특히, 컨테이너는 10만3,720TEU(152%), 자동차 31만5,966대(127%)를 처리해 군산항 성장을 견인하는 주요 품목으로 등장했다.
군산항만청 관계자는 “현재 컨테이너 및 자동차 수출호조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2011년도에는 군산항 개항 이래 2천만톤 이상의 화물을 달성해 서해중부권 관문항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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