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이 개항이래 처음으로 컨테이너 10만TEU를 넘어섰다.
경기회복에 따른 기업들의 수출입 물량 증가 등이 주된 이유로 풀이된다.
군산지방해양항만청(청장 이병주)에 따르면 이 달 20일을 기준으로 군산항을 통해 처리된 컨테이너 화물량이 10만689TEU(TEU는 20피트 컨테이너 박스 1개)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도 컨테이너 화물량 6만8,160TEU보다 47% 증가한 것이다.
부두별로 보면 컨테이너 전용부두(6부두)가 8만235TEU(전년대비 151%), 국제여객부두 2만454TEU(135%)에 이르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말까지 약 10만2,000TEU에 달할 것으로 군산지방해양항만청은 전망하고 있다.
컨테이너 화물 증가요인으로는 경기회복에 따른 기업의 수출입 물동량이 증가하고, 군산~광양간 정기항로 운항을 통한 자동차부품, 목재, 페이퍼 등 환적화물의 증가가 꼽히고 있다.
특히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군산항 화물유치단의 적극적인 화물유치 활동도 또 하나의 원인으로 풀이된다.
한편 현재 군산항컨테이너터미널에서는 군산~상해간 항로를 포함해 모두 3개 정기항로에 4척의 컨테이너선이 주5회 운항하고 있다.
국제여객터미널에서는 국제 카훼리선 스다오호가 군산~석도간 주 3회 운항중이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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