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생기 정읍시장이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 및 증액을 위한 막바지 활동에 총력을 쏟고 있다.
김 시장은 지난 3일 국회를 방문, 각 상임위원회에서 증액된 사업이 삭감되지 않도록 당과 국회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고 나선 것.
김 시장은 지난 7월 1일 민선5기 시장으로 취임한 이래 2011년 국가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국회를 수차례 방문했으며, 전북도와 지역구 국회의원, 도내 정치권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예산확보 활동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시는 “이같은 노력으로 2010년도 3446억원보다 794억원이 증액된 4240억원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러한 성과는 김 시장이 국회의장 정무수석을 역임하는 등 30여년 동안 국회 및 중앙부처와의 풍부한 인맥을 바탕으로 지역발전을 위한 강한 의지의 결실로 풀이 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증액된 내년도 주요 사업은 ▲방사선기기 핵심기술 개발사업(44억⇒80억, 증액 36억) ▲RI-Biomics센터 건립사업(10억⇒76억, 증액 66억) ▲신태인 화호․양괴지구 하수관거 정비사업(7억⇒30억, 증액 23억) ▲내장산 생태공원 조성사업(증액 21억)등 4개 사업에 146억원이다.
특히 지난 1999년부터 추진해 오던 내장산 생태공원 조성사업은 총 사업비 61억원으로 2008년까지 진행됐지만, 사업 타당성이 낮다는 이유로 지난 2년간 예산이 반영되지 않아 사업을 추진하지 못하고 있었으나 김 시장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성순 위원장 등을 여러차례 만나 사업의 필요성을 설득한 결과 내년도 사업비로 21억원이 상임위원회에서 반영됐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정상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김생기 시장은 “2011년도 국가예산 46개 사업에 4240억원이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