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자재는 물론 폐기물까지 인도에 적치…
공사 현장주변에 건축쓰레기는 물론 자재들이 인도를 점령하고 있어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지정한 도로 사용면적을 초과해 불법행위를 저지르며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지만 단속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단속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2일 오후 전주시 서노송동의 한 병원 증축공사 현장 인근에는 각종 건축자재들이 인도를 버젓이 점용하고 있었다.
현장은 차량과 보행자들의 통행이 빈번한 도로변 인도에 근접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인도에 시멘트와 모래 등 각종 건축자재를 수북히 쌓아 놓아 사람이 지나갈 틈이라곤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이 때문에 이곳을 지나려는 시민들은 인도로 지나가지 못하고 차도로 다닐수 밖에 없었다.
게다가 공사장과 인접한 도로에는 공사장 차량들이 불법 주차를 해놔 차라도 지나가면 한참을 피해 있다가 지나가야하는 불편을 겪는 등 통행불편은 물론 차량들로 인한 안전사고도 우려되고 있었다.
또한 공사장에서 나오는 먼지와 소음도 주민들의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어 관계기관의 엄중 관리가 요구된다
주민 이모씨(61)는 "10여일이 넘도록 저렇게 건축자재를 인도에 쌓아 놓은체 공사를 하고 있지만 단속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눈에 보일정도로 불법적인 공사가 만연한데도 관리당국은 도대체 뭘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표했다.
이에 대해 구청 관계자는 "단속반의 눈을 교묘하게 피하며 불법행위를 하고 있어 일일이 단속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며 "시민들이 불편이 없도록 바로 확인 후 시정조치토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석하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