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탄은 지난해 11월 개관한 고창하나로마트 수익금 일부를 어려운 이웃에게 환원하자는 취지로 연탄 500장을 구입하여 고창읍에 거주하는 김길산씨댁에 전달하게 됐다.
연탄지원을 받은 김씨는 40세 정도에 탑차 추락사고로 허리 및 좌측팔을 크게 다친 후 근로능력이 약화되어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 현재는 주유소에 취업하여 부인과 세 명의 아이들을 부양하며 어렵게 살아가고 있다.
이 날 사랑의 연탄나누기 행사는 오후 3시부터 시작돼 자원봉사자들의 익숙한 솜씨로 연탄 창고를 가득 채웠다.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에 참여한 이강수 고창군수는 “추워진 날씨에 오늘 배달한 사랑의 연탄이 아랫목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선물이 되기를 바란다”며 군민의 생활 현장을 파고드는 감동행정의 미덕을 보여주었다.
또한 류덕근 고창농협장은 경기침체와 추운 겨울을 맞이하여 힘겨운 겨울을 보내는 어려운 가정을 방문. 연탄을 전달하고, 주민들과 더불어 함께 사는 마음까지 전달하게 되어 보람된 일이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어려운 주민들과 함께하며 돕겠다고 말했다.
고창농협은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정, 어려운 이웃등에 난방유도 지원할 계획이다.
고창=임동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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