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무주 적상면민의 날 단풍축제가 지난 23일 적상면 생활체육공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만 부군수를 비롯한 김일권 면장과 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적상산 단풍을 즐기기 위해 무주를 찾은 관광객들이 한데 어우러져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주민들의 안녕과 관광객들의 안전을 기원하는 산신제로 시작된 무주군 적상면 단풍축제는 기념식과 면민 화합한마당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머루가공시연회와 머루와인시음회, 그리고 무주관광사진전시회 등이 부대행사로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관광객 김 모 씨(52세, 인천)는 “매년 적상산 단풍을 보기 위해 무주를 찾고 있다”며 “올해는 단풍축제 소식을 듣고 일부러 맞춰서 왔는데 축제도 보고, 특산물 맛도 보고, 또 단풍도 보게 돼 기쁨이 배가 됐다”고 전했다.
기념식에서는 정석규 씨(적상면 사산리)와 이성열 씨(적상면 괴목리), 적상면 치목마을과 자매결연사인 서울도시철도공사 음성직 사장이 적상면 지역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군수표창을 받았으며,
정금자 씨(적상면 삼가리)가 면장표창을, 그리고 유재신(적상면 사산리)씨와 박만술 씨(적상면 괴목리)가 적상면 발전협의회에서 주는 표창을 수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유영만 부군수는 축사를 통해 “단풍철을 맞아 지역주민들과 관광객들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화합의 장이 마련돼 기쁘다”며 “이 행사가 내실있게 발전해 적상산을 비롯한 무주의 가을을 더욱 빛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무주=황규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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