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8 17:55 (일)
˝힘들지만 재밌어요˝ 지적장애인 병영체험
상태바
˝힘들지만 재밌어요˝ 지적장애인 병영체험
  • 전민일보
  • 승인 2010.10.07 09: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지적장애인복지협회는 6일 육군 제35보병사단에서 장애인 병영체험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병영체험 행사는 장애로 군 생활을 경험해보지 못한 지적장애들에게 병영생활에 대한 체험을 제공함으로써 자신감을 회복하고 사회적 적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장애인과 자원봉사자 등 200여명은 연병장에서 입소식을 가진 뒤 본격적인 병영체험을 가졌다.
군인이라면 가장 처음 배운다는 제식훈련. 연병장에서 하는 제식훈련이 다소 어색하고 힘들어하는 모습들이 가득했지만 최선을 다하는 이들의 얼굴에는 즐거움이 엿보였다.
교관의 지휘 아래 다소 틀릴지 언정 몸짓 하나 하나에 노력하는 모습이 배우겠다는 강한 의지로 가득차 있었다.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훈련을 마친 이들은 헬기 레펠장으로 이동해 레펠 시범을 견학하고, 서바이벌 장비 체험·견학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
올해 처음 병영체험을 가진 유미화씨(30.장애 1급)는 "처음입어보는 군복이 어색하기만 하고 훈련도 힘들긴 했지만 재밌었다"며 "군인아저씨들과 즐거운 시간도 보내고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 됐다"고 환한 웃음을 지었다.
자원봉사자 정소영씨(우석대1)는 "장애인 친구들과 함께 군복을 입은 체 훈련도 받고 견학도 하는 등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갖게 됐다"며 "병영체험을 통해 친구들이  자신감을 갖고 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히 설 수 있는 계기가 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주운 협회장은 "군의 특수한 체험 훈련을 통해 희망과 용기, 자립 의지를 일깨워 진정한 사회 구성원으로 당당히 설 수 있는 계기가 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석하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제이케이코스메틱, 글로벌 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과 글로벌 진출 협력계약 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