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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공간 부족 “심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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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공간 부족 “심각하다”
  • 전민일보
  • 승인 2010.10.07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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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해서는 물론 퇴근 후까지, 하루에도 여러 차례 겪어야만 하는 ‘주차 전쟁’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도내 지역의 주차공간이 타·시도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6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권선택 의원(자유선진당)이 국토해양부로부터 제출받은 ‘주차장 통계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도내 주차장 확보율은 64.3%에 불과했다.
이 수치는 전남(56.7%)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은 수치.
또한 전국 평균(87.6%)에도 크게 부족한 것으로 111%를 기록한 서울에 비해 무려 50%에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전국적으로 살펴보면 서울의 주차장 확보율이 111%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차량등록대수보다 주차면수가 많았으며 부산 97.8%, 광주 94.2%, 울산 94.1%, 경기 89.7%, 인천 87.2%, 대구 86.9% 등 대도시의 주차장 확보율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도내지역 주차공간의 부족은 매년 증설되는 주차장 면수가 차량의 증가폭을 따라 잡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도내지역의 차량 등록수는 총 68만3103대(지난해 말 기준)로 매년 차량 등록수가 10% 이상 급증하고 있는 반면 43만9543면인 주차공간의 경우 예산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문제는 이런 현상이 고스란히 시민들의 불편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주차장의 상당수가 유로 및 부설주차장이어서 일반 서민들의 부담은 클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시민들은 출근해서 퇴근까지 몇 번이나 주차전쟁을 겪고 있으며 이 때문에 이면도로나 골목에 불법주차를 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권선택 의원은 “지난해 전국의 자동차등록 대비 주차장 확보율은 87.6%에 불과하며 이마저도 지역별 편차가 크다”며 “특히 이 같은 주차난은 인구가 밀집한 아파트 단지나 다가구 주택 밀집구역에서 특히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가 실생활과 밀접해진 만큼 주차난 해소를 위한 방안 모색을 위해 지자체와 정부에서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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