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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얼굴 ‘홈페이지’ 이미지 실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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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얼굴 ‘홈페이지’ 이미지 실추
  • 전민일보
  • 승인 2010.09.1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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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방화시대에 접어들면서 다양한 지방 문화 사업이 활발하게 이룩된 가운데, 정작 지역 얼굴이라 할 수 있는 도내 홈페이지들은 더딘 자료소식과 보기 힘든 구조, 구세대적인 디자인으로 지역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외면 받고 있는 실정이다.
 전북 문화관광을 총괄하고 있는 ‘전라북도문화관광정보 홈페이지(www.gojb.net)’의 경우 계정서버 문제로 인해 홈페이지 자체가 제대로 열리지 않아 불만의 목소리를 샀으며, ‘제12회 전주명품 복숭아 큰잔치’와 같은 일부 축제에서는 지난해 날짜와 장소가 게재되는 등 잘못된 정보소식으로 인한 오류를 범하기도 했다.
 또한 지역축제의 경우 기타 포탈사이트에 등록된 정보보다도 신속성이 떨어짐은 물론, 각 지역 축제의 내용이 올해 축제와는 다르게 정리되거나 홈페이지 링크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고, 질문게시판의 운영이 잘 이뤄지지 않는 등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문화관광정보 홈페이지를 관할하고 있는 용역업체 마케팅 담당자는 “홈페이지에 올리는 정보들은 직접 발제를 해서 올리는 것이 대다수이고, 따로 자료를 받는 것은 일부분만 제공되고 있다”면서 “각 시군의 경우 한 부서가 문화관광을 맡아 하기보단 따로 따로 진행하고 있어서 총괄이 잘 안 되고 있다”고 이에 대하여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낙후된 디자인과 효과들도 문제시 되고 있는데, 지금의 홈페이지가 타 업체에서 처음 만들어져 계속 리뉴얼은 되고 있으나, 사업비 문제와 프로그램의 크기로 인해 전반적인 변화는 어려운 사정이며, 내년에 대대적으로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러한 문제는 지역 시·군 홈페이지들에게서도 드러났다. 많아진 지역 축제에 비하여 홈페이지는 좀처럼 개선되질 않았으며, ‘부안님의뽕축제’는 홈페이지 자체가 오류에 걸리고, ‘하소백련축제’와 ‘임실치즈페스티벌’, ‘장안산도깨비축제’ 등은 그 명성에 비해 홈페이지 자체가 없고, 지역 시·군 홈페이지에 포스터 하나로만 설명되어 있어 관광효과를 떨어뜨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문화 홈페이지의 경우도 사정은 비슷했다. 지역문화원과 각 문화협회, 연극공연단체들의 홈페이지 업로드가 2009년에 머무는 곳도 상당수를 차지했으며, 전주국제영화제와 같은 큰 축제의 경우 홈페이지의 운영은 원활하나 트위터와 같은 포탈 운영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잇달아 사이버 시대에 맞춘 도내 홈페이지 개선 시급성이 요구된다. 서승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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