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센터는 “소방방재청에서 과거 9월에 발생했던 각종 재난에 대한 원인을 종합 분석한 결과, 9월은 호우, 산악안전사고 등과 함께 태풍피해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며 “특히 지난 10년간 9월에 모두 6개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피해를 준 것으로 나타난 만큼 9월에는 배수로 정비 등 태풍에 대비한 철저한 농작물 관리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태풍은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동반하기 때문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으면 많은 피해가 발생되는 만큼 미리 미리 농작물과 시설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는 등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기술센터는 벼농사의 경우 물을 깊이 대주어야 태풍 통과시 피해를 줄일 수 있으며 콩, 무, 배추 등 밭작물은 다시 한번 배수구를 정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고추는 지주를 단단하게 보강해야 쓰러짐 피해를 예방할 수 있으며, 과수는 찢어질 우려가 있는 가지는 유인하여 묶어주고, 수확기가 된 과실은 조기출하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태풍 통과시 하우스를 완전히 밀폐하고 환기팬을 가동해서 태풍에 의한 파손을 예방할 것과 함께 바람이 강하게 불어오면 비닐을 일찍 제거해야 태풍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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