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5시15분께 전주시 서신동의 한 빌딩 주차장에서 모 대학 3학년 A씨(24.완주)가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건물 8층 옥상에서 A씨의 신발자국을 발견, 타살의 흔적이 없는 점 등을 미뤄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언 것으로 보고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중이다.
이에 앞서 A씨는 하루 전날인 지난달 31일 오전 9시40분께 모 대학 과 학생실서 후배 B씨(23)를 "선배한테 인사도 하지 않는다"며 폭행해 B씨가 턱 등을 다쳐 병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당시 상황파악을 위해 경찰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접수를 받은 뒤 상황파악을 위해 A씨가 잠시 지구대를 다녀갔으나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며 "아직까진 유족의 진술은 듣지 못했지만 학교 다닐때 사이가 나빴고 폭행사건과 관련해 가족으로 부터 크게 꾸지람을 받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의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에 대해 조사중이다.이석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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