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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년간의 짐을 내려놓고 새로운 인생을 살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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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년간의 짐을 내려놓고 새로운 인생을 살 터”
  • 박형민
  • 승인 2010.08.1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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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규삼 완주부군수, 공직마감
 "40여년간의 공직생활을 큰 어려움없이 마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하지만 공직이라는 무거운 짊을 내려 놓으면서도 시원하기보다는 섭섭함이 앞섭니다"
12일 전북도의 시·군 부단체장 인사와 함께 41년의 공복 인생을 마감하고 공로연수에 들어갈 예정인 오규삼(59) 완주군 부군수는 “또다른 인생의 시작을 위해 정들었던 모든 것들과 인사하고 떠나야 할 때가 된 것 같다”며 아쉬움을 먼저 표현했다.
 지난 1969년 공직에 첫 발을 내딛었던 오 부군수는 강산이 네 번이나 바뀌는 기간 동안 공직을 천직으로 생각하며, 인생의 황금기를 공직에 헌신했다고 술회했다.
특히 오 부군수는 공직을 마감하는 완주군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8년 제20대 완주군 부군수로 취임한 이후 2년 동안 테크노밸리 조성,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북분원, 무궁화테마식물원, 고온 플라즈마 응용연구센터, 대한민국 전통주 역사홍보관 건립 등 완주의 미래 100년에 밑거름이 될 사업이 본격화하는데 일익을 담당했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는 것.
이에 오 부군수는 “많은 부족함에도 완주군의 미래 100년을 같이 준비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 임정엽 군수와 공직자, 그리고 완주군민에게 뜨거운 고마움과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군정 수행에 때론 질책을, 때론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언론인들에게도 고마움을 표시했다.
오 부군수는 공직마감을 ‘새로운 시작’이라고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40여년의 공직생활 마감이 ‘새로운 출발과 희망’으로 승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비록 야인으로 돌아가지만, 완주발전을 언제 어디서나 바라고, 또한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13일 이임식을 가진 오 부군수는 이임식이 있기 전에 전 실과를 순회하며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하면서 석별의 정을 나누기도 했다.
 69년 정읍군에서 공직에 첫 발을 내딘 오 부군수는 그동안 전라북도 보도담당, 도립국악원장, 관광진흥과장, 의회사무처 총무담당관 등의 요직을 거쳤으며, 부인 김인순씨(59)와 함께 노모인 이말례(83) 여사를 모실 정도로 효자로 소문나 있다.  완주=김성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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