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전북은행에 따르면 정읍시와 (주)푸르미코리아(대표이사 홍영복)와 업무제휴를 체결,관내 급식지원 대상 아동들에게 지급하던 기존 종이 식품권을 대신해 전자카드제도를 도입해 시행에 들어갔다.
급식 아동들에게 보급되는 전자카드는 마트는 물론 일반음식점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업무제휴를 통해 전북은행은 급식을 제공하는 가맹점들에게 급식비 자금정산을, (주)푸르미코리아는 전자카드 발급 및 시스템의 운영을 각각 담당한다.
이에 따라 정읍시는 지역내 결식아동들에게 음식점 선택의 폭을 넓혀 질 높은 식사 제공은 물론 종이식품권 사용에 따른 행정력 낭비를 줄일 수 있게 됐다.
특히 종이식품권 지급에 따른 학생들의 불편 해소와 그동안 종이식품권 사용으로 야기된 급식아동들의 인권문제 등 부작용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맹점의 경우도 종이식품권의 보관관리 및 청구 등을 위해 동사무소에 직접 방문해야 하는 불편이 없어지고, 별도로 청구하지 않아도 통장에 자동입금됨에 따라 식품권관리의 부담이 줄어들게 됐다.
정읍시 관내 읍면동사무소 담당자도 종이식품권 배부, 회수 및 자금정산 등에 드는 시간을 절약해 행정 효율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지역의 향토은행으로 우리사회의 보다 많은 관심을 필요로 하는 결식아동들이 밝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이번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업 이익의 사회환원의 일환으로 다양한 공익사업에 참여를 더욱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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