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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환경운동연합 ˝시내버스 요금 인상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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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환경운동연합 ˝시내버스 요금 인상 반대˝
  • 전민일보
  • 승인 2010.08.0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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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극적으로 타결된 도내 시내·농어촌버스 노사간 협상 이면에 요금인상이 전제돼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도민들의 비난의 화살이 빗발치고 있다.
시내버스 업계가 원만한 합의로 파업사태가 일어나지 않은 것은 다행이지만 사측이 노사합의로 새롭게 부담해야 할 추가비용을 도민들에게 전가시키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
경제도 어려운 데 공공요금은 줄줄이 인상되고 시내버스 요금마저 인상 추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까지 겹치면서 도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전북환경운동연합은 4일 성명서를 통해 "시내버스 요금 인상 추진 소식은 한마디로 어이가 없다"며 "서민의 발인 시내버스가 교통약자에게 부담을 전가시키는 행위는 대중교통의 본래 기능을 포기하는 것으로 어이없는 발상으로 인한 요금인상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환경운동연합은 "서민과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내버스는 교통약자들의 거의 유일한 교통수단으로 이런 식의 요금 인상은 서민들을 쫒아내는 꼴이 될 것이다"며 "사측이 져야 할 책임을 교통약자에게 전가시키는 행위는 양식 있는 태도가 아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요금 인상추진은 노사합의 정신을 위반한 것이며 결과적으로 노동조합에 시민들이 나쁜 감정을 갖도록 유도한 행위다"며 "사측이 당연히 지급해야할 각종수당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가 시민들의 호주머니를 털어 지급하겠다는 발상은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들은 "시내버스 회사에 전주시에서만 매년 100억 원이 넘는 혈세를 지원하고 있는데도 시내버스 업계는 땅 짚고 헤엄치기 식으로 적자를 거론하며 요금인상을 주장하고 있다"며 "투명한 경영진단과 업체의 자구 노력 없는 요금인상에 동의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급속하게 변하는 경영환경속에 시내버스는 능동적으로 변화를 수용해 다양한 소비자 수요를 창출하는 서비스개발과 자구노력이 필요하다"며 "요금인상부터 거론하는 현실을 개탄하며 요금인상에 반대함을 분명히 밝힌다"고 덧붙였다.이석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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