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와 단풍미인한우영농조합법인(대표 김준영)이 정우면 회룡리 양지마을 인근에 우량송아지 생산 및 비육시설 건립 2차 사업을 완료하고 20일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식에는 김생기 시장, 김준영 법인대표를 비롯 각급 기관단체장과 한우협회 김재수 회장을 비롯 축산농가, 지역주민 등이 대거 참석했다.
이 시설은 1만4836㎡의 부지에 건축면적 7535㎡에 500여두의 사육규모를 갖춘 최신 개방형축사 5동으로, 시와 단풍미인한우영농조합법인은 송아지 위탁사업을 통해 고수익 창출과 함께 농촌경제를 살리겠다는 취지다.
즉, 시민이나 출향인이 송아지를 입식하면 단풍미인한우영농법인에서 책임지고 사육, 출하까지 관리하여 수익을 투자자에게 되돌려 주는 사업.
시와 법인에 따르면 송아지 1마리를 위탁할 경우 6개월령 송아지 구입비 250만원과 24개월 관리비 72만원, 24개월 사료비 336만원 등 총 658만원을 투자한다.
이후 송아지 입식과 사육, 출하과정을 거쳐 평균출하대금 800만원(7월 현재)과 브랜드장려금(1++: 근내 지방도 9이상) 20만원을 합친 총 820만원을 투자자에게 되돌려 주게 된다.
이에 따라 투자자가 송아지 1마리를 위탁해 2년간 얻는 수익금은 162만원으로 수익률이 24.6%에 달해 어느 분야보다 유망한 재테크사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투자자가 위탁한 송아지가 폐사할 경우 법인이 전액 보상을 책임져 안전성도 확보하고 있다.
시는 “정읍의 우수한 송아지가 타 지역으로 팔려가 타 브랜드로 명성을 얻고 있는 것을 방지하고 단풍미인한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이같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고소득 창출과 함께 농촌경제에도 활력을 불어 넣고 있는 송아지위탁사업에 많은 시민과 출향인들이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1차로 2차 사업장 일대에 총사업비 21억6000만원을 투자해 2만6000여㎡ 부지에 건축면적 1만2000여㎡ 축사 5동을 갖춘 시설을 완공한 바 있으며 현재 750여두가 입식돼 있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