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지난 18일 밤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고창 25.3도를 비롯, 전주 25.0도, 완주 23.8도, 정읍 24.5도 등 기온이 2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이 여러 지역서 나타났다.
이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하고 습한 남서풍이 다소 강하고 불면서 기온 하강이 저지됐기 때문이라고 기상대는 설명했다.
이날 전주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넘는 등 전주와 익산, 김제, 정읍, 완주 등 도내 5개 시·군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돼는 등 대부분 지역서 30도 이상의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기상대 관계자는 "당분간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으며, 낮동안에도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대부분 무더운 날씨가 되겠으니 물놀이 안전사고와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이고 하루 최고 열지수(사람이 느끼는 더위 정도에 가깝게 습도와 온도를 종합한 지수)가 32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때 발령된다.이석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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