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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앞둔 도내 해수욕장 시민 안전 무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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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앞둔 도내 해수욕장 시민 안전 무방비
  • 전민일보
  • 승인 2010.07.0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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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수많은 피서객들이 도내 9개 해수욕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피서객들에 대한 물놀이 안전사고 및 치안대책이 부족해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특히 부안 상록·위도·모항 등 3곳의 해수욕장에는 안전요원이 배치되지 않을 뿐더러 범죄를 막기 위한 여름파출소 또한 운영되지 않아 피서객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5일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수난구조 관련업무 1년이상 종사자 및 자격 소지자 등 수상구조·수변안전요원 등 300명을 모집, 오는 7일부터 군산(선유도 해수욕장), 부안(변산·격포·고사포 해수욕장), 고창(동호·구시포 해수욕장) 등 도내 해수욕장 6곳에만 배치된다.
모항·위도·상록 해수욕장에는 물놀이 사고예방과 익수자를 구조 할 수상구조요원 등이 배치되지 않아 이곳을 찾는 피서객들의 안전이 보장받지 못하는 상황에 처했다.
도내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의 경우 최근 3년간 총 14건이 발생해 17명이 사망하고 이중 7·8월에 8명의 인명피해가 집중 발생한 것을 감안하면 이곳에도 구조요원 등의 배치가 필요한 실정이다.
피서객들의 치안을 책임질 여름파출소도 부족하기는 마찬가지다.
군산 선유도 해수욕장을 비롯, 고창 구시포·동호 해수욕장, 부안 변산·격포 해수욕장 등 5곳에만 여름파출소가 운영되고 있다.
나머지 상록·위도·고사포·모항 해수욕장에는 여름파출소가 운영이 안돼 치안 불안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대해 소방 관계자는 "자치단체와 해경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제를 구축해 물놀이 안전사고 방지 및 긴급구조활동도 지원하기로 했다"고 해명했다.
경찰 관계자 역시 "여름파출소의 경우 일선 서장이 지정·운영하고 있으며, 한곳에 집중돼 있다보니 인력부족 등의 이유로 운영이 안되는 것 같다"며 "해경은 물론 각 지자체와 소방 등 유관기관과 함께 물놀이 안전사고 및 치안대책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도내 해수욕장을 이용한 이용객은 모두 57만4,066명으로 이 중 모항 해수욕장에는 11만4270명의 피서객이, 상록 2만5300명, 위도 5만2400명, 고사포 2만5698명의 피서객이 해수욕장을 찾았다.
또한 지난달 30일 개장한 상록 해수욕장을 비롯, 동호(6일)·구시포(7일)·격포(10일) 해수욕장 등 도내 9개 해수욕장이 피서객 맞을 준비가 한창이다.이석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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