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7일 오전 5시15분께 전주시 평화동의 한 원룸 입구에서 집에 들어가려던 여고생 B양(18)을 뒤에서 껴안으며 "조용히 있어라"고 위협, 가슴과 특정 신체부위를 수차례 만지는 등 강제 성추행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이날 남아공 월드컵 한국과 우루과이전의 길거리 응원을 하면서 마신 술에 취해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집에 들어가기 위해 원룸입구 현관문 비밀번호를 누르던 B양을 A씨가 성추행 하던 중 비명을 듣고 나온 B양의 아버지에게 현장에서 붙잡혔다"고 말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이석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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