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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종특화대학지정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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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종특화대학지정 초읽기
  • 전민일보
  • 승인 2010.04.0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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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성 없는 종자전쟁을 대비하기 위한 정부의 육종연구센터 지정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그동안 식품산업과 미래농업의 모태로 종자산업 육성을 준비해온 전북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6일 농림수산식품부는 세계 5위 수준의 농식품 분야 최첨단 융ㆍ복합 글로벌 핵심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개발(R&D)에 최대 1500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2024년까지 총 15개의 농업연구센터(Agricultural Research Center·ARC)를 육성하고 센터당 최장 10년까지 연 10억원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ARC는 대학 중심의 산·학·연 연구팀이 융·복합 기술 과제를 선정해 지원을 신청하면 정부가 타당성과 사업성, 파급 효과, 연구팀의 능력 등을 평가해 ‘농업연구센터’로 지정하고 지원하는 방식이다.
정부가 지원하는 연구과제는 융ㆍ복합 기술은 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 구축, 생체정보 측정 센서 개발, 유전자 조작기술과 식물 재배기술을 복합해 탄생한 ‘파란 장미’ 등과 같은 것. 
농식품부는 올해 우선 총 3개의 센터를 선정하고 향후 5년간 해마다 3개소의 농업연구센터를 지정해나갈 계획으로, 공모 유형은 원칙적으로 자유응모형이다.
단, 올해의 경우 세계적으로 경쟁이 치열한 BT를 활용한 종자산업 분야를 지정공모형으로 선정해 기술 및 전문인력을 양성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타 지역과 비교해 일찌감치 선제 대응에 나서 연구용역 추진 등 종자산업육성 기본계획을 수립 중인 전북이 종자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도는 지난해 12월  정읍 방사선연구센터, 농업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도내 농과대학 등이 참여하는 전북 종자산업육성을 위한 TF를 구성하고 종자산업의 거점육성을 위해 대응논리를 만들어왔다.
지난 3월 이명박 대통령의 전북방문에서도 육종연구단지와 육종연구센터를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추진되는 전북에 R&D기관으로 배치할 필요성이 있음을 적극 제안하기도 한 것.
실제로 정부 추진의 방사선 돌연변이 육종센터의 경우 이미 정읍 설치가 확정된데다 2011년 공모예정인 시드밸리(Seed Valley) 또한 새만금이 최적지로 손꼽혀 육종연구센터 유치의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대해 전북도 관계자는 “농식품부의 ARC 공모 일정이 발표된 만큼 그동안 TF에 포함돼 관련 사업을 준비해온 도내 대학의 사업유치를 위한 행보가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부가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성과 등을 센터지정의 주안점으로 검토하고 있어 맞춤형 전략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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