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10 16:39 (금)
MB방문 후속 대책 실행해 옮겨라
상태바
MB방문 후속 대책 실행해 옮겨라
  • 전민일보
  • 승인 2010.03.29 09: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지난주 전북도 방문은 새만금사업에 대한 애정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큰 성과로 분석되는 부분은 새만금호로 직접 유입되는 만경, 동진강 하천환경 정비에 대해 “강을 살리는 것은 국가의 의무”라면서 국토해양부에 폐수 유입을 차단하는 문제부터 근본적으로 검토할 것을 지시한 것이다.
 하지만 여타 부분은 별다른 성과가 없어 도민들에게 적잖은 실망감을 남겼다. 도의 최대 현안인 익산 왕궁 축산단지 이전 문제에 대해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동북아 식품수도 조성을 위한 국제한식조리학교와 민간육종연구단지에 대해서도 ‘의미 있다’는 원론적인 평가만 덧붙였을 뿐 속시원한 추진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 타 지역과 맞물려 갈등을 빚고 있는 LH공사 지방이전, 전주권 R&D특구를 비롯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중인 탄소밸리구축, 무주기업도시 등의 현안들도 아예 논의의 대상에서 제외됐다.
 아무튼 전북도가 새만금 산업단지 분양가 인하와 만경, 동진강 하천 정비 등 이명박 대통령의 도 방문으로 급물살을 타게 된 현안에 대한 후속 대책 마련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새만금 산업지구 매립 권리의 양도양수 가격 인하 문제는 이번 대통령 방문의 가장 큰 수확이다. 따라서 대통령이 땅값을 내리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검토하라고 지시한 만큼 그동안 감정평가 방식을 두고도 ‘산단’과 ‘농지’ 이견을 보였던 양 기관의 주장에 접점을 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지식경제부와 공조해 경자구역 내 도로 등 기반 인프라 국비 지원을 통한 간접적인 인하 방식에 탄력적인 검토가 예상된다. 국가식품클러스터의 경우 도가 세부적인 계획을 세우고 사업을 선점해나가면서 주도적으로 이끌어 왔던 만큼 제안한 식품 관련 사업들도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한다면 승산이 있다. 지난 2008년 군산공항을 확장해 국제공항으로 활용하자는 요청에 실용주의 정신이라고 극찬했던 대통령의 언급으로 사업 추진 계기와 동력을 얻었던 터로, 새로운 식품산업 미래 계획에 대한 정부의 관심은 더욱 성사 가능성이 높다.
 이대통령이 지난 1월말 확정된 새만금 지역의 동북아중심도시 추진 계획을 집중 점검하고 지원을 약속하는 한편 산업단지 땅값 인하, 만경,동진강 수질 개선, 한식 조리학교 및 육종연구소 설립 등도 직,간접적인 의사를 표시한 만큼 정부 당국의 의지와 도 당국의 철저한 기획, 타당성 있는 사업 목표 제시를 바라마지 않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화려한 축제의 이면... 실종된 시민의식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만원의 행복! 전북투어버스 타고 누려요
  • 삼대가 함께 떠나고 싶다면, 푸꾸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