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10 17:09 (금)
군산 갯벌연구소 대응 논리 시급
상태바
군산 갯벌연구소 대응 논리 시급
  • 전민일보
  • 승인 2010.02.12 08: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국립수산과학원 갯벌연구소의 전남 이전 가시화는 사실무근임을 전북도를 통해 공식 밝혀왔다.
 전북도에 따르면 전남지사의 군산 갯벌연구소 전남 이전 가시화 발표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해, 농수산식품부에 이를 확인한 결과 전혀 사실무근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박준영 전남지사가 무안군청 도민과 대화의 자리에서 "군산에 있는 갯벌연구소을 무안갯벌 생태테마공원으로 이전시켜 무안을 국제적인 갯벌 중심지로 육성해나가겠다"는 발언 보도에 대한 사실을 농수산식품부 관계자에 확인해 봤지만 전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군산상공회의소는 지난 9일 "국립수산과학원 갯벌연구소 전남 이전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전남지사의 발표에 발끈해 성명서를 내고 "근거없는 발언을 중단해 달라"고 촉구한 바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산하 군산갯벌연구소의 이전 문제가 또다시 불거져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 차원의 대응 논리 마련이 필요해보인다. 하지만 이 사안은 지난해 8월 이미 제기됐던 문제로, 그 당시에도 ‘이전 계획 없음’이라는 정부의 방침을 확인한 바 있지만 석연치 않은 구석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박지사의 발언이 지난해부터 수산과학원에 청사와 직원 숙소 건립비 지원을 약속하며 벌이고 있는 유치 작업의 연장선상으로 풀이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0월에는 국제갯벌연구소를 설립하겠다고 공헌하고 나선 바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전남지역에서 갯벌연구소와 관련된 문제의 불씨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경우 지자체 갈등비화 조짐도 우려되는 만큼 도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이미 전남은 새만금 매립공사로 인해 전북지역 갯벌이 줄어든 만큼 현 위치는 적절치 않다는 것과 국내 갯벌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전남에)연구소 설립이 타당하다는 논리를 지속적으로 내세우고 있지 않은가. 
 즉, 갯벌연구소가 전국 갯벌에 대해 연구하는 기관으로 인천과 전남의 중간인 군산에 위치하는 것이 옳다는 종전의 주장은 자칫 대응 논리에서 밀릴 가능성이 농후하다. 하지만 현재 갯벌연구소의 인력은 7명뿐이다. 수산과학원 소속 기관 중 울산에 위치한 고래연구소 다음으로 열악한 만큼 인력 구조의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 군산갯벌연구소와 고창, 부안, 군산 3개 지소와 함께 갯벌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소득화 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절실한 시점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화려한 축제의 이면... 실종된 시민의식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만원의 행복! 전북투어버스 타고 누려요
  • 삼대가 함께 떠나고 싶다면, 푸꾸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