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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을 구제역 안전지대로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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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을 구제역 안전지대로 만들자
  • 전민일보
  • 승인 2010.01.1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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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는 구제역 확산과 도내 유입 방지를 위해 현재 축협에서 개장·운영 중인 남원가축시장과 완주고산가축시장 2개소를 폐쇄조치 했다. 남원가축시장은 남원과 임실, 구례, 곡성 등 인근 시, 군 축산 농가들이 매 장날 300여두 이상의 소를 거래해 온 곳으로, 구제역 근절 시까지, 완주고산가축시장은 2월말까지 폐쇄 조치하기로 한 것이다.
 이번 조치는 경기도에 이어 강원과 충남, 충북 등 4개도 14개소에서 우시장이 폐쇄됨에 따라 도내로 타지역산 가축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어 구제역 확산방지 및 유입 차단을 위해 축협에서 자진 폐쇄 결정을 내린 것이다. 이에 도는 폐쇄된 우시장을 이용했던 농가에서 도내 타 지역 우시장을 이용하도록 하는 한편 현재 운영 중인 6개소에 대해서도 구제역 확산 시에는 점진적으로 폐쇄 조치를 검토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구제역이 모두 포천 지역에만 국한돼 확산 단계는 아니다. 하지만 상황이 급변할 경우 고창 가축시장을 포함해 1-2곳 정도의 가축시장이 폐쇄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매 장날마다 300여두 이상의 소를 거래해 온 비교적 큰 규모의 남원가축시장 등 전국적으로 잇따르고 있는 가축시장 폐쇄 조치로 한우 사육 농가들이 출하 적기에 놓인 소를 판매하지 못하는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 물론 구제역 파동이 장기활 될 경우, 소 값 하락도 불가피한 실정이어서 농가들의 피해는 더욱더 확산될 것이다.
 8년 만에 경기도 포천 젖소사육농가에 구제역이 발생, 가축질병 주의단계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전라북도농업기술원이 발 빠르게 구제역 특별방역에 나서고 있다. 우선, 11일 구제역 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 운영하고 질병 발생 동향 파악과 구제역 의심 가축의 신고접수 등 방역 특별대책 상황유지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에 따라 14시군 농업기술센터 가축 질병 예찰 담당자를 방역책임자로 지정, 운영하고 일일 동향보고 등 예찰을 강화하고 마을방송을 비롯 문자메시지와 농가 방문을 통해 농가 차단방역 실시 등 홍보를 강화 하고 있다.
 구제역 바이러스는 전파가 매우 빠르고 감염동물의 접촉에 의한 전파뿐 아니라 감염 지역내 사람이나 차량을 비롯 공기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전파된다. 때문에 축산농가 자체 방역과 예찰을 강화해 의심이 되면 지체말고 곧바로 시군 축산담당자나 구제역 방역대책상황실로 신고해야 한다. 구제역의 조기 근절은 철저한 차단 방역 뿐이라는 사실, 다시 한 번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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