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에 따르면 지난 연말 알바 구직자 69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절반 가량이‘최저임금이 얼마인지 몰랐다’고 응답했다.
노동부가 고시한 올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4110원. 하지만 알바 구직자의 51.0%가 설문진행 당시까지‘최저임금이 얼마인지 몰랐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면접을 본 기업에서 최저임금에 미달하는 급여를 지급하겠다고 하는 경우 수락하겠냐는 질문에 구직자 30.8%가 “최저임금을 안 줘도 받아들이고 일을 하겠다”고 응답, 경기불황의 어두운 단면을 드러냈다.
이처럼 알바 구직자의 약 1/3가량이 최저임금을 포기하고라도 일을 하려는 것은 경제적인 어려움과 부담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박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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