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어업용 면세유 사건을 수사한 경찰서에 대해 사건 처리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는지 여부를 놓고 조사 중이다.
지난 5일부터 시작된 이번 조사는 면세유 사건을 수사했던 군산경찰서를 비롯해 부안경찰서, 정읍경찰서, 김제경찰서, 고창경찰서 등 5개 경찰서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또 경찰은 지난 2005년부터 최근까지 면세유 사건의 자료를 분석해, 고의 내사 종결 여부 등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확인을 하고 있다.
경찰은 감찰 조사에서 면세유 사건 처리에 대한 문제점이 나타날 경우 당시 서장과 수사과장, 계장 등 주요 간부들에 대한 조사도 나설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2005년 당시부터 면세유 사건을 수사한 도내 5개 경찰서를 대상으로 사건 처리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졌는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4일 오후 부안경찰서 수사과장을 지낸 전주완산경찰서 지능팀장 B씨와 정읍경찰서 지능팀장 C씨 등 경찰 간부 2명이 검찰에 잇따라 체포돼 면세유 사건 축소 등과 관련해 조사를 받고 있으며, 지난 2일에는 업자로부터 금품 받은 부안경찰서 수사과장 A씨가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됐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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