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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의 강인함으로 꿈을 이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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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의 강인함으로 꿈을 이루자
  • 전민일보
  • 승인 2010.01.0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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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庚寅)년, 12지간의 세 번째인 호랑이해가 됐다. 그것도 60년 만에 찾아 온 백호(白虎)라 한다. 호랑이는 무서운 동물이면서도 옛날 이야기를 통해 우리와 친숙한 이웃처럼 여겨지는 동물이다.
 동물 중에서도 강인한 힘과 용맹함으로 뭉쳐 선망의 대상으로 상징되던 호랑이. 호랑이의 해를 맞아 활기찬 기운을 북돋아주는 신년 전시가 열려 눈길을 끈다. 하나는 10일까지 전주 교동아트센터가 개최하는 호랑이 해 특별초대전 박수학의 ‘한국전통민화전’이며, 또 다른 하나는 전주역사박물관이 3월 10일까지 선보이는 ‘용맹과 해학의 상징 호랑이(虎)’ 신년기획전이 바로 그것이다.
 ‘한국전통민화전’은 올해 경인년을 상징하는 호랑이 그림을 위주로 꾸며진 가운데 30여 점의 민화가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화려한 색채와 익살스럽고 해학적인 표현을 큰 특징으로 하는 민화 작품을 통해 우리 선조들의 순수 미학을 감상할 수 있도록 마련된 만큼 그 안에 숨겨진 삶에 대한 애환과 이야기들을 엿볼 수 있는 자리에 다름 아니다.
 달마의 강한 인상을 닮은 ‘달마호랑이’와 호랑이 무늬 속 얼굴을 부각시킨 ‘웃는 호랑이’, 구름의 형태에서 호랑이를 상징화시킨 ‘구름 호랑이’, 단란한 가족의 화목을 표현한 ‘호랑이 가족’ 등 민화를 현대적 조형의식이 배어 있다. 또한 전통적 해악성이 짙게 묻어나는 ‘호작도’와 호랑이의 근엄함을 그려낸 ‘대호’, 호랑이를 친숙하게 표현한 ‘장미문 호랑이’ 및 ‘담배 호랑이’ 등 다양한 모습의 호랑이 작품이 내걸렸다.
 ‘용맹과 해학의 상징 호랑이(虎)’ 신년기획전은 호랑이 관련 유적 30여점으로 구성됐으며, 호랑이의 관련 설화, 속담 속 해학의 호랑이 등 다양하게 존재하는 호랑이 관련 유물 및 패널들로 소개된다. 민화 속 호랑이의 모습을 살필 수 있는 ‘맹호도’와 ‘작호도’ 등 호랑이 이미지와 ‘동의보감’과 ‘신중동국여지승람’ 등에 기록된 역사 속 호랑이 관련 기록 전시, 12자 띠 속 호랑이와 속담 속 호랑이, 사신도 속 호랑이, ‘목제 호랑이 상’과 ‘호석상’,  ‘호담’, ‘우표’, ‘부적’, ‘흉배’, ‘부대 마크’ 등 다채로운 유물들이 전시되고 있다.
 전통적 민화에서 주로 볼 수 있는 ‘일월도’와 ‘이주간 십장생병풍’, ‘십장생 가리개’, ‘꽃과 나비’, ‘화조도’, ‘연화도’ 등도 함께 해 신년의 기운을 강하게 전한다. 이내 민족의 정서를 올올이 대변한다. 저마다 품은 2010년의 파란 소망, ‘호랑이에 날개를 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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