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4분기 자금순환동향`’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개인 금융 자산은 전분기 대비 4.8% 늘어난 1917조원으로 이 중 금융부채는 836조원을 차지했다.
이를 올해 통계청 추계 인구인 4875만명으로 나눈 1인당 빚은 1716만원으로 전분기보다 35만원 늘었다.
개인빚 증가율은 지난해 3/4분기 세계금융위기와 함께 전분기 대비 2.1%를 기록한 후 경기침체 여파로 증가폭이 1%를 밑돌다 지난 2/4분기에 1.9%를 기록한 이후 소폭 올라 3/4분기에는 지난해 수준인 2.1%를 다시 회복했다.
이와 함께 금융자산에서 금융부채를 뺀 순금융자산도 전 분기 대비 7% 증가한 1080조원을 기록했다.
한편 개인의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금융부채 대비 금융자산 비율은 2.29배로 전분기(2.23배) 대비 소폭 상승했다.
개인의 순금융자산이 늘어난 것은 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금융부채보다 금융자산이 빠른 속도로 증가한 데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성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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