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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꺾긴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 정부의지에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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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꺾긴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 정부의지에 달려
  • 전민일보
  • 승인 2009.12.1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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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 미군측 총괄책임자인 미7공군사령관이 한국의 공식요청시 군산공항 국제선(부정기) 취항에 대해 적극 검토할 의사를 피력했다.
이에 따라 정부가 미군과의 SOFA협정에서 강한 의지를 가지고 협상에 임할 경우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 가능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른다. 
14일 김완주 지사와 문동신 군산시장은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 협조를 위해 제프리 레밍턴 미 7공군 사령관(중장)을 만나 군산 공군기지의 공동사용에 관한 합의각서 개정 안건을 SOFA 신규과제로 채택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 지사와 문 시장은 이날 오산 미군부대를 방문, 한반도에 주둔하는 미공군 최고 사령관 레밍턴 사령관을 면담을 가졌다.
김 지사는 합의각서 개정 안건 SOFA 신규과제 채택을 비롯해 군산공항에 새로운 활주로가 건설되기 전까지 군산공항 국제선 부정기항 취항이 가능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미군측은 "대한민국 정부에서 공식 요청시 SOFA 신규과제로 채택해 적법절차에 의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도 관계자는 전했다.
이미 정부는 국방부를 통해 한미 합의각서 개정을 통한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 협조 공문을 보낸 상황에서 미군이 한국정부의 공식 요청을 언급한 것은 부처간 채널상의 문제다.
이는 국방부가 아닌 한미 SOFA 협정을 총괄하는 외교통상부를 통해 공식 요청해할 경우 SOFA 신규과제로 채택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따라서 도는 외교부를 통해 미군측에 공식 요청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도는 특히 미군측이 한국 외교부에서 공식 요청할 경우 SOFA 신규과제로 채택해 적법 절차에 따라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에 대해 고무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 동안 안보상 이유로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던 미군측이 원론적인 수준이지만 ‘적극 검토 입장’을 피력했다는 점에 나름대로 기대를 걸고 있다.
도의 한 관계자는 “미군측 반응이 원론적 수준이지만 기존 불가입장에서 적극 검토 입장을 피력했다는 것 자체가 새로운 합의점 모색이 가능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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