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전북도에 따르면 국립수산과학원는 이날부터 18일까지 수생태계의 현실에 맞는 품종 발굴 차원에서 전문가와 어업인 등의 의견수렴을 하기 위해 ‘2010년도 모니터링 대상어종 선정을 위한 협의회’를 5개 권역별로 개최한다.
도내 지역이 포함된 서해권역 협의회는 오는 16일 서해수산연구소에서 개최, 포획금지기간 및 체장조정 등에 대한 의견과 어업허가 현황, 어업별 갈등문제 등 어업실태를 살펴본다.
또 어업별 어획실태 및 자원의 동향, 전망 등에 대해 의견을 수렴해 생태계 변화에 따른 적정 품종 발굴과 수산동식물 번식 및 보호제도 현실화를 위한 모니터링 대상종 선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도 수산당국 관계자는 “지구온난화로 전북을 비롯한 서해 연안해역에서는 작은 어종이 잡히고 있다” 면서 “이번 협의회를 거쳐 생태연구를 통해 생태계 변화에 따른 적정한 방류어종 선정을 비롯한 대상어종이 선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과 부안 등 서해 7개 연안해역의 지난해 평균 수온은 14.4℃로 평년 보다 0.3℃ 상승하면서 60년대 대표적인 어획 대상종이였던 갈치가 최근에는 멸치, 참조기 등 어획대상종이 크기가 작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김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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