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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부품소재 전용단지...산 넘고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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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부품소재 전용단지...산 넘고 산
  • 전민일보
  • 승인 2009.12.0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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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삼기·낭산에 조성중인 외국인 부품소재 전용단지에 당장 내년부터 기업입주가 가능하지만 우수한 외국 부품소재 기업을 유치하는 일이 산 넘어 산인 형국이다.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전북도가 기 접촉해온 일본기업들이 실제 투자에는 난색을 표하는 한편, 최근에는 세종시 문제까지 불거져 MOU단계를 앞뒀던 일부 기업의 투자도 미뤄지는 상황에 처했기 때문이다. 
8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익산 삼기·낭산면에 위치한 제3공단 지구 내 33만㎡ 규모로 착공한 익산 부품소재 전용단지가 당초 목표대로 이달 중 준공 완료될 예정인 가운데 내년부터 기업입주가 가능하다.  
그러나 올해 도와 익산시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으로 투자의향(LOI)을 보인 많은 외국인 투자기업들이 지속되는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실제적인 투자를 약속하는 MOU(투자협약서) 체결은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세종시 블랙홀로 인해 익산 부품소재 전용단지와 MOU단계 직전까지 간 일부 외국계 기업들마저 투자를 잠시 유보하는 터라 그야말로 투자기업이 단 한 개도 없는 단지로 전락되지 않을지 우려되고 있다. 
사실상 대기업과 거래관계를 맺고 있는 협력업체들에 있어서 도내 산업단지보다는 막대한 인센티브는 물론 대기업의 이동이 예상되는 세종시로의 이전이 기업이익에 부합되는 만큼 고민은 당연한 것. 
하지만 현대자동차와 타타대우 등 대기업 수요처들이 근거리에 있는 익산의 입지여건을 부각시킨다면 도내 상황이 그리 절망적이지 않다는 것이 도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정부가 세계 4대 부품소재 강국 진입을 목표로 익산을 비롯해 구미, 포항, 부산진해 등 4곳에 조성중인 부품소재전용공단에 일본·독일을 중심으로 투자유치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최근 또 다시 언급한 만큼 내년에 무리 없이 사업이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이와 관련 10일부터 12일까지 대구에서는 이들 4개 부품소재전용공단과 관련한 정부부처와 지자체 관계자들이 모여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투자유치 워크숍이 진행된다. 
도 관계자는 “최근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외국기업들이 투자를 미루는 현상은 사실”이라며 “익산 부품소재 전용단지의 경우 부지가 조성되고 내년부터 당장 입주가 가능한 만큼 기 접촉 기업들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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