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적인 새만금 외자유치 실적을 발판으로 내친김에 군산공항 국제선 문제에 대해서도 연내 물꼬를 트겠다는 구상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7일 김완주 지사는 집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40억달러 규모의 투자유치협약(MOU) 체결과 신재생에너지 기업유치 등 5일간의 북미 투자유치단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김 지사는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문제 해결을 위해 미 정부와 의회에 공식적으로 요청한 것에 대해 고무적인 표현을 아끼지 않았다.
김 지사는 14일 한반도에 주둔하는 미공군 최고 사령관인 레밍턴 미 7공군 사령관(중장)을 만나 군산공항 국제선 부정기항 취항이 가능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레밍턴 사령관을 만나 군산공항의 활주로 추가 신설시까지 부정기항이 취항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이어 "도는 그동안 미국에 직도사격장 사용에 대해 협력을 해 온 점 등을 내세워 미 공군측으로부터 협조를 이끌어낼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레밍턴 사령관은 군산 미 공군기지에서 80 전투비행대대장을 지낸 바 있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 누구보다 내용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면서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의견을 나눌 생각이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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