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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해양관광단지 수면 위로 재부상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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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해양관광단지 수면 위로 재부상하는가
  • 전민일보
  • 승인 2009.12.0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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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페더럴사의 투자 보류로 고착 상태에 놓인 고군산국제해양단지 조성이 재부상항 조짐이다. 미국에 있는 2곳의 투자기업이 새만금 투자 협약 체결로 국내외 업체의 관심을 다시 끌 고 있다. 하지만 페더럴사의 겨우처럼 중도 포기를 배제할 수 없는 만큼 꼼꼼한 사전 준비와 대응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 7월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청과 고군산국제해양관광지 투자협약을 체결한 미국의 페더럴사는 한국사무소를 개소하고 개발 사업을 추진하다가 지난 9월 투자이행보증금 납부를 하지 않고 사실상 투자계획을 철회했었다.
 페더럴사의 투자 철회는 새만금 종합계획 미확정과 군산공항 확장사업 불투명, 고가의 땅값 등이 원인으로 보이지만 실질적으로 높은 수준의 땅값이 가장 큰 요인이었다.
 새만금 경자청이 이후 신규 투자자 물색에 나섰지만 뚜렷한 기업이 나타나지 않아 애를 태웠다. 바로 이같은 시점에서 미국 윈저캐피털 앤드 무사그룹과 옴니홀딩스그룹 등 2개 기업이 새만금 투자 의사를 밝히고 나서는 터여서 고군산국제해양관광지 조성 사업이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
 윈저캐피털 앤드 무사그룹은 새만금 산업단지 및 고군산 국제해양관광단지 등 경제자유구역에 진출하는 기업들에게 10억 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제공할 계획이며, 옴니홀딩스그룹은 고군산 국제해양관광단지 및 새만금관광단지 개발을 위해 30억 달러(3조6000억 원)를 투자한다는 내용의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전북도와 경자청은 12월말 새만금 종합실천계획이 확정되고 정부의 강력한 개발 의지를 재확인하면 이들 기업들의 투자가 가시화될 것으로 내심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의 페더럴사가 중도에 투자를 철회한 것처럼 이들 기업들이 실질적으로 투자에 나설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이번의 MOU 체결을 계기로 경제자유구역의 개발 및 투자가 활성화가 됨은 물론 새만금산업단지의 2010년도 상반기 선분양을 앞두고 기업들의 입주가 쇄도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전북도의 설명이 부디 장밋빛 전망에 그치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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