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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에 다문화가정 자녀 대안학교 설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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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에 다문화가정 자녀 대안학교 설립 추진…
  • 전민일보
  • 승인 2009.12.0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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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지역에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한 대안학교 설립이 추진되는 가운데 교육계 일각에서는 일반 학생들과의 분리 교육으로 인해 학교부적응 등을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이다.
다민족·다문화 공동체 발기인대회(가칭)는 1일 오전 전북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 3월부터 위탁형 대안학교와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을 부안지역에 폐교를 활용해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들이 이날 발표한 대안학교 운영방식으로는 먼저 내년부터 부안지역 폐교(대수초)를 임대해 위탁형 대안학교를 추진, 초·중·고 통합형으로 학교부적응과 학업중단 학생, 학습부진아 등에 대한 교육을 담당하며,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에서는 이주여성 취업과 재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 인가형 대안학교를 통해 중·고교 과정으로 기숙형 방식을 통해 직업 및 관광문화 교육을 집중 실시하고, 24시간 어린이집은 생계곤란 이주여성 자녀와 결손가정 자녀에 대한 교육을 담당할 예정이다.
그러나 교육계 일각에서는 이들을 위한 공간 마련은 사회에서 더 멀어지게 한다는 우려를 표했다.
교육계 한 관계자는 “다문화 가정 자녀의 학교 부적응은 일반 학생과 어울림이 서툴고 언어가 미숙한 점이 다반사인데 일반 학생들과 떨어져 다른 공간에서 교육을 받게 되면 오히려 사회에서 더 동떨어지게 하는 것이다”며 “그들만의 공간 마련은 또래와 같이 어울릴 수 없게 만드는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하게 될 것이다”고 지적했다.
한편 올해 3월 현재 도내 학교에 재학 중인 다문화 가정 자녀는 1756명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6명 증가했다. 손보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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