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추워지면 어려운 이웃들은 겨울 먹을거리와 난방비 등 걱정거리가 많다. 23일과 24일 양일간 고창군 여성회관 광장에서 이강수 고창군수, 박현규 군의장을 비롯한 고창군 사랑의 열매봉사단(회장 이혜숙), 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현순), 공무원부인회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를 실시했다.
이날 선운산농협(농협장 오양환)에서 배추 3500포기, 해리농협(농협장 김재찬)에서 고춧가루 300kg, 풍성식품(대표 오통열)에서 김치절임을 협찬했다.
봉사를 자청한 단체 회원들은 시합이라도 하듯 미나리, 부추, 쪽파를 썰고, 양파, 생강, 마늘을 다지고 절임배추를 건져서 물기를 빼놓는다.
빛깔이 고운 고춧가루와 양념소를 배추에 켜켜로 넣고 겉잎으로 감싸서 김치통에 담는다.
이날 각 읍면 기초생활수급자 350세대에게 사랑의 김장김치와 떡살 1100여kg도 함께 전달돼 훈훈함을 더했다.
고창=임동갑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