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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우, 이제는 250승고지 향해 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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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우, 이제는 250승고지 향해 진군
  • 관리자
  • 승인 2006.08.3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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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야구에서 불멸의 3대 기록을 꼽는다면 프로 원년인 1982년에 나온 백인천의 시즌 4할 타율, 박철순의 22연승 그리고 이듬해 장명부가 83년에 거둔 30승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개인 통산 200승이라는 또 하나의 대기록을 추가시킨 신기록 제조기 송진우의 승수 쌓기는 과연 어디까지 이어질까?

1989년 한화의 전신인 빙그레에 입단해 데뷔전을 완봉승으로 장식하며 화려하게 프로생활을 시작한 송진우는 좌완 투수라는 이점과 140㎞대의 직구와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굴곡없는 활약을 펼쳐왔다.

데뷔 2년차 때인 90년에는 (11승)27세이브로 세이브 타이틀을 따냈고, 4년차 때는 19승 17세이브로 다승과 세이브 타이틀을 동시에 석권했다.

프로에서 맞은 17시즌(2006시즌 제외) 동안 6시즌을 제외하고는 줄 곧 두 자릿수 승수를 쌓아왔고, 투수의 분업화가 자리잡기 전에는 선발과 마무리를 오가며 102세이브를 기록했다. 통상 2세이브의 가치를 1승으로 쳤을 때 송진우의 통산 성적은 250승의 가치는 충분히 지닌 셈이다. 

그러나 투수의 분업화가 자리를 잡은 현재 세이브는 세이브일 뿐이다. 송진우의 시즌 평균 승수가 11승임을 감안할 때 250승 달성은 5시즌을 더 뛰어야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물론 신체나이의 한계에 발목이 잡힐 수도 있지만 국내 투수 중 타자와의 수싸움에 가장 능하고 자기관리가 철저한 송진우에게는 불가능한 일만은 아니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는 511승의 사이 영을 비롯해 모두 107명의 200승 투수가 있고, 일본 역시 400승의 가네다 마사이치를 포함해 23명의 200승 투수가 존재한다. 

일본의 에나스 유타카(206승 193세이브)에 이어 세계 2번째로 200승-100세이브라는 대기록을 작성한 한국 야구의 자존심 송진우. 그가 250승을 향해 내딛는 한걸음 한걸음에 야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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