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18일 전주 아중체련공원에서 김천-전주 한마음축구대회를 열고 동서횡단철도 조기건설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한 뒤 퍼포먼스를 통해 이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출했다.
전주시 통합체육회와 김천시 체육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두 지역 지방의원 20여명을 비롯 송하진 전주시장과 박보생 김천시장 및 양측 시의장, 체육회 소속 회원, 시민 등 120여명이 참여했다.
결의문을 통해 "전주와 김천이 하나가 돼 동서횡단철도 건설에 공동으로 노력하자"며 "철도를 조기 착공, 국토균형발전을 앞당기고 영.호남 지역감정 해소에 앞장서자"고 다짐했다.
이어 동서횡단철도 조기건설에 대한 의지와 염원을 담은 희망박 터트리기 퍼포먼스를 통해 전주역과 김천역에서 각각 출발한 열차를 타고 녹색터널을 통과한 뒤 대형박을 개봉하는 행사를 벌였다.
동서횡단철도는 새만금-군산-(익산)-전주-김천을 연결하는 총연장 121km(군산-전주간 48.8km 기개통) 구간으로 총사업비 2조1262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1년부터 2020년까지 건설될 전망이다.
특히 동서횡단철도는 노무현 정부의 경제성 분석(B/C)결과 비율이 0.72로 타당성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분석에서 누락된 새만금 개발이 최근 본격 추진되고 있는데다 환황해 경제권의 물류수송기간망의 역할과 지역균형발전, 영호남 갈등해소 등을 위해 사업의 조기 추진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양 지역을 비롯한 관련 지자체(전북도, 경북도, 군산시, 무주군, 진안군 등)에서는 현재 국토해양부가 한국교통연구원을 통해 지난 3월부터 추진중인 국가철도망 구축 수정계획 및 제3차 중기교통시설 투자계획(2011-2014)에 동서횡단철도 건설계획을 반드시 반영해 조기에 추진할 수 있도록 국토해양부에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양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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