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전북농협에 따르면 연합사업단은 고품질 멜론을 수확을 위해 농가의 생산과정을 통일하고 체계적인 품질관리로 품질 향상을 이끌었다.
이를 위해 올해 수박 출하가 끝난 후 뒷그루 작목으로 멜론을 선택, 농가별로 정식시기를 달리하는 등 계획출하를 유도하고 품종도 통일해 자체적으로 작성한 생산 매뉴얼대로 농가를 지도했다.
특히 종묘회사에서 퇴직한 멜론 전문가를 초빙, 정식 후 네트 형성기까지 농가별 포장을 일일이 방문해 5회에 걸친 현장컨설팅을 통해 멜론의 품질을 결정짓는 중요한 기준 가운데 하나인 표피의 네트가 굵고 고르게 형성돼 당도가 크게 향상됐다.
연합사업단은 또한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는 멜론과 달리 밭에서 완숙한 멜론만을 수확, 참여농가 33명 전원을 저농약 친환경인증 농가로 구성하는 등 품질 차별화를 꾀했다.
유종현 연합사업단 팀장은 “일반적으로 멜론은 저장성이 약해 조기출하를 한 뒤 후숙해 먹는 과일로 아는데‘고창 황토배기 멜론’은 당도가 16브릭스(brix) 이상으로 높고 과즙이 풍부해 구입 후 바로 먹을 수 있어 소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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