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동 주민자치센터 옥상까지 녹지공간을 조성해 생태체험장으로 활용 가능케 돼 열섬현상 완화 등 기후변화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옥상녹화 활성화를 위해 신축되는 공공건물에 대하여는 설계때부터 옥상녹화를 반영하도록 하고, 시행이 어려울 경우 추후 옥상 녹화가 가능하도록 구조안전진단 실시와 방수시설을 철저히 하여 공공건물에 옥상녹화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총사업비 40억원을 투입하여 71만그루 식재를 목표로 9개 사업으로 진행중인 ‘푸른도시 가꾸기 사업’은 공한지, 교통섬, 학교 등에 수목을 식재하였음은 물론 전주 도심 곳곳에 싱그러움을 채워주고 있다.
시는 활용도가 낮고, 특히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관공서조차 냉난방기만 한쪽에 자리를 잡고 있어 훵하거나 심지어 안전상 이유로 폐쇄되어 접근하기가 어려운 건물 옥상에 꽃과 나무를 식재하여 녹색쉼터로 조성한 것이다.
이번 사업은 ‘천년전주 푸른도시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옥상녹화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한 가운데 2곳의 삭막하고 버려졌던 콘크리트 회색빛의 건물을 아름다운 정원으로 단장하고 첫선을 보였다.
이 사업은 올해 2억원을 투자해 삼천1동, 송천2동 자치센터 옥상에 남천등 12종 1,634본과 꽃잔디 등 16종 초화류 2590주를 식재했으며, 시설물로 생태연못, 파고라, 벤치, 태양광 발전기 등을 설치하여 도심내 부족한 녹지를 대신하는 휴게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도시 홍수 예방 효과도 커서 저탄소 녹색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반드시 시행해야 할 사업이라고 판단한 시는 전북도에 2억여 원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하였고 내년에는 자연생태박물관 등 5곳의 공공기관에 설치할 계획이다.
옥상녹화사업은 이미 독일, 일본을 비롯한 녹지 선진국에서는 오래전부터 시행하고 있다. 적은 비용으로 날로 심각해지는 지구 온난화 등에 대응하고 완화시킬수 있는 주요 사업 가운데 하나이므로, 이번 사업을 통하여 민간 건물로도 점점 더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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