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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빼빼로데이‘날짜마케팅’생활속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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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빼빼로데이‘날짜마케팅’생활속 점령
  • 전민일보
  • 승인 2009.11.10 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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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수능일, 빼빼로데이 등 특정한 날짜에 상품판매를 결합한‘날짜마케팅’이 생활속에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
대입 수능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도내 유통업계는 수험생과 학부모를 겨냥한 수능상품 마케팅으로 고객몰이에 한창이다.
또 수능일 전날인 11일은 빼빼로데이로 제과?편의점업계가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와 함께 연중 최고 대목으로 손꼽는 날로 관련 업계의 마케팅전이 치열하다.   
특히 빼빼로데이는 최근 몇 년새 청소년들 사이에 초콜릿 선물을 주고받는 연례행사(?)로 자리잡으면서 일부 편의점에서는 5만원대가 넘는 고가상품도 인기를 끌 정도로 이상 소비열풍이 불고 있다.  
이같은 인기에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도 앞다퉈 빼빼로데이 특판, 수능상품 특별기획전 등 날짜마케팅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 전주점은 수능기획상품전으로 코끼리보온병을 용량에 따라 2만2600원(0.5L)과 2만9800원(1L)에 판매하고, 수능 락앤락 보온도시락+보온병 세트는 2만6900원에 내놓았다.
또 수능 당일 반짝 추위에 대비 무릎담요/봉제방석(10종)을 3600~1만800원에 판매한다.
이와 함께 빼빼로데이를 겨냥해 롯데빼빼로 30입(24입+6입 증정)을 1만7500원, 크라운 하임/마이쭈/키커틱스(각)을 1570원에 판매하고, 페레로 로쉐 등 모두 4종의 초콜릿 상품을 10% 할인한다.
롯데마트 효자점과 송천점도 수능 락앤락 보온도시락+보온병 세트 기획판매와 함께 빼빼로데이 행사로 빼빼로 구입고객에 다른 과자를 결합한 2+1, 3+1 보너스상품을 내놓았다.
빼빼로데이를 맞는 편의점업계의 준비는 더욱 화려하다. 이들은 1000원대 빼빼로에서 5만원대 이상의 팬시형 빼빼로(인형선물 포함)까지 다양한 상품을 준비하고, 빼빼로데이 특수에 기대를 걸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스키장 이용권(13명)을 경품으로 내놨고, GS25에서도 인기가수‘SS501’의 무대의상 5벌을 빼빼로데이 경품으로 걸었다. 보광훼미리마트도 뤼이비통 명품가방(3명)을 경품을 내걸었다.
이처럼 대형유통업계와 편의점 등에서 앞다퉈 날짜마케팅에 겉만 화려하고 실속 없는 상품구성에 실망감을 드러내는 소비자들도 적지 않다.
전주시 효자동에 사는 주부 박모(43)씨는“올해 수능을 치르는 딸아이의 보온도시락을 구입하기 위해 대형마트에 왔는데 모든 마트에서 상품구성과 가격대가 비슷해 맘에 드는 상품을 고르기 함들었다”며 “특정한 날짜에 맞춰 화려한 광고문구와 이벤트로 소비자들을 현혹하지만 막상 소비자들의 요구에 들어맞는 실속있는 상품은 거의 없는 것 같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박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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