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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마트, 가전혼수 불황에 김치냉장고 효자품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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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마트, 가전혼수 불황에 김치냉장고 효자품목
  • 전민일보
  • 승인 2009.11.03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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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가전마트에 김치냉장고가 효자품목으로 뜨고 있다.
특히 이같은 김치냉장고의 인기는 본격적인 가을결혼시즌에도 가전혼수 매출이 예년에 비해 저조한 실적에 머물면서 가전마트의 최고 인기상품으로 자리를 굳혔다. 
도내 가전마트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김치냉장고 주문이 꾸준히 늘어 전년보다 많게는 30~40%까지 매출이 늘었다.
이는 지난 2000년대 초반 김치냉장고가 만도위니아를 필두로 시장에 본격 보급된 후 10년이 지나면서 보통 10년을 주기로 하는 가전제품 교체주기와 맞물리면서 교체수요가 급증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기존 뚜껑식 김치냉장고 이용시 허리를 굽혀 무거운 김치통을 꺼내야했던 단점을 고쳐
스탠드형 김치냉장고가 등장하면서 주부들의 구입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하이마트 효자점 관계자는“김치냉장고가 시장에 첫선을 보인 후 10년이 지나면서 가전제품 교체주기에 들어서 본격적인 김장철이 오기도 전에 지난 9월말부터 김치냉장고 주문이 전년에 비해 30% 이상 크게 늘었다”며 “특히 올해는 스탠드형 김치냉장고가 대세로 뚜껑식보다 비싼 스탠드형을 찾는 고객들이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통 전자마트에서 김치냉장고는 브랜드에 따라 뚜껑식(200ℓ)이 130~170만원대, 스탠드형(300ℓ)은 130~17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전자랜드 인후점 또한 아직 본격적인 김장시즌 전이라 김치냉장고 주문이 크게 늘지는 않았지만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주부들의 구입문의가 조금씩 늘면서 이달부터 매출이 크게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자랜드 인후점 관계자는 “올해는 가을 웨딩시즌 혼수가전제품 매출도 예년에 비해 저조한 편이어서 김치냉장고의 인기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며 “뚜껑식 김치냉장고에 불편을 느낀 주부들이 TV광고 등을 통해 보고 스탠드형에 많은 관심을 보이면서 대용량 스탠드형이 많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김치냉장고의 인기와 함께 인기 브랜드도 많이 달라졌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그전엔 김치냉장고 하면 만도위니아 딤채가 주를 이뤘으나, 최근에는 삼성지펠과 엘지디오스가 만도위니아의 아성을 넘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
김치냉장고와 함께 올 가을 가전마트의 인기상품으로 LCD TV의 선전이 눈길을 끈다.
가전마트 업계 관계자는 “최근 LED TV 출시로 LCD TV(42인치) 가격이 100만원까지 떨어지면서 200만원대를 호가하는  LED TV 보다는 LCD TV를 찾는 고객들이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박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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