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21 02:46 (화)
전북쌀, 아프리카로 쌀 수출...다변화 모색
상태바
전북쌀, 아프리카로 쌀 수출...다변화 모색
  • 전민일보
  • 승인 2009.10.27 09: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 쌀이 아프리카 대륙에 본격적인 수출 길에 오른다.
전북도에 따르면 군산제희미곡처리장(RPC)는 지난 24일 상투메프린시페와 앙골라 등 아프리카 5개국과 최소 2년 동안 전북쌀 1800t(10kg 18만포)을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아프리카는 그동안 중국산과 유럽산(터키) 쌀을 수입해 왔으나 최근 중국의 쌀 수출 관세화 조치로 인해 유통량이 일정치 않아 새로운 수입처를 물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출 계약에는 남원출신인 방준혁 유럽한인경제인단체총연합회장이 연결고리 역할에 나서 도내 생산 쌀의 신뢰감을 확보하는데 주력했다. 
이날 제희RPC를 직접 방문한 아프리카 현지인들은 도내 생산 쌀이 최첨단 시설에서 깨끗하고 안전하게 생산 관리되고 있는 모습을 직접 시찰하고 만족감을 나타냈다는 후문이다.
이번 수출계약에 따라 도는 올해 안으로 36t 가량의 샘플을 수출한 뒤 내년 1월부터 수출을 본격화될 예정이다.
특히 상투메프린시페는 자신의 나라에서 생산되는 카카오와 커피 등을 쌀과 교환하는 구상무역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이는 쌀 수출이 점차 늘고있는 도 입장에서 쌀 관세를 피할 수 있는 묘안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올해 9월 현재 도내 쌀 수출 현황은 668t으로 전국 2486t의 26.9% 점유하고 있으며, 미국과 러시아, 영국, 호주, 등 9개국 수출중이다.
도 관계자는 “아프리카로 수출 다변화를 도모했다는 점에서 이번 계약체결의 성과를 찾을 수 있다”며 “시작은 5개국이지만 향후 충분히 아프리카 전 대륙을 전북 쌀이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진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춘향제 12년째 전두지휘...한복의 美, 세계에 알릴것
  • 서울공항 봉인 해제에 일대 부동산 들썩… 최대 수혜단지 ‘판교밸리 제일풍경채’ 눈길
  • 화려한 축제의 이면... 실종된 시민의식
  • 삼대가 함께 떠나고 싶다면, 푸꾸옥
  • 눈에 보이지 않는 학교폭력 ‘사이버 불링’
  • 전주국제영화제 ‘전주포럼 2024: 생존을 넘어 번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