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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학교 내 골프연습장 1/4 관련 교육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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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학교 내 골프연습장 1/4 관련 교육 없어
  • 전민일보
  • 승인 2009.10.1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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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의 학교 내에 설치된 골프연습장이 모두 57개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중 1/4인 14개교는 특기·적성 교육 과정을 개설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5일 열린 전북도교육청 국정감사에서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박영아 의원 밝힌 ‘전북지역 학교 내 골프연습장 현황자료’에 따르면 전북지역 학교 내 골프연습장은 초등학교 20개, 중학교 20개, 고등학교 17개 등 총 57개교이다.
그러나 이들 학교 중 14개 학교는 특기·적성 교육 및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개설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많은 예산이 투입된 골프연습장이 본래의 목적에 맞게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학교 내 골프연습장 한 달 이용 현황을 살펴보면 30명 미만이 20개교, 30~60명 미만이 19개교, 60명 이상은 18개교로 대부분 학교가 정상적인 운영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운영 현황에서도 나타났듯이 학교 내 골프연습장이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데로 불구하고 시설 설치를 위해 투입된 ‘학교 내 골프 연습장 설치 재원’은 교육청 5억5000만원, 지자체 2억6000만원, 민간 3000만원, 자체예산 6억9000만원 등 모두 14억4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영아 의원은 이에 대해 "학교 내 골프연습장은 학생들의 특기·적성 교육을 돕기 위한 목적인데도 불구하고 57개 학교 중 14개(1/4)의 학교가 특기·적성 과정을 운영하고 있지 않다"며 "학생들을 위한 시설은 확충돼야 하지만 무분별한 시설을 설치하는 것은 엄격하게 제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보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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