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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특산품 ‘한가위만 같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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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특산품 ‘한가위만 같아라’
  • 전민일보
  • 승인 2009.09.2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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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이 가까워지면서 어떤 선물을 준비할지 고민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값싸고 명절에 손색없는 선물이 뭐가 있을까.
 그것은 바로 우리 농산물이다. 명절의 뜻을 살리고 농촌에도 도움이 된다. 최근 쌀을 비롯한 농산물 개방이 본격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농촌은 깊은 시름에 빠져 있다.
 도내 농수산특산물 생산업체와 농민들은 지역 내에 위치한 기업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눈치다. 이는 지난해부터 불기 시작한 경제의 침체로 운영난이 어려워질 대로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그들의 바람을 하늘이 알고 있는가.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전북지역 특산품이 선물용으로 인기를 끌면서 특수를 누리고 있다. 고창 복분자술과 정읍 한우고기 등은 추석 이전에 비해 평균 50%에서 많게는 10배 이상 매출이 예상될 정도로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전국 최대 복분자 생산지인 고창지역 내 9개소의 복분자술 제조업체는 추석을 앞두고 밀려드는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 공장을 한 달 넘게 완전가동하고 있단다.
 이들 업체는 모두 50억원을 웃도는 매출을 올릴 것으로 추산하고 있는 등 휘파람을 불면서 신명나게 일하고 있다. 주로 1-2만원 대 중저가 선물세트 주문이 많아 다른 때 보다 출하량이 50% 이상 늘었다.
 한우고기를 시가의 절반에 판매하는 정읍시 산외면 한우마을은 쇠고기 수요가 급증하는 명절이 최대의 대목이다.
 한우마을 내 정육점 44곳은 평소 하루 35-40마리 분량의 쇠고기를 판매하지만 명절을 앞두고는 80마리 넘는 분량을 팔아 6억 5천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무려 평일 1천여명, 주말과 휴일에는 3천여 명이 승용차와 관광버스로 한우마을을 찾고 있다.
 ‘기쁨은 나누면 두 배, 슬픔은 나누면 절반’이라고 했다. 추석을 앞두고 관계 당국과 사회단체 등이 나서 관내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농수산특산물을 기업들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펼쳐야 할 것이다.
 명절을 앞두고 우리 농산물을 사러 우리는 재래시장으로 발길을 옮긴다. 시중보다 싼 가격에 정겨운 신토불이 농산물을 만나니 그만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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