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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향교 문화공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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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향교 문화공간 조성
  • 전민일보
  • 승인 2009.09.2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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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향교는 정확한 기록은 없지만 고려시대에 처음 지었다고 전하며, 원래 지금의 경기전이 있던 자리에 있었지만 1410년(태종 10년) 화산동으로 옮겼다고 한다. 처음에는 조선 태조의 영정을 모신 경기전(사적 제339호) 근처에 있었으나, 향교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시끄럽다 하여 다른 곳으로 옮겼다고 한다. 그 뒤 1603년(선조 36년)에 순찰사 장만과 유림들이 힘을 합쳐 현 위치로 옮겼으며, 지금 남아있는 건물들은 이때에 세운 것으로 추정된다.
 사적 제379호인 전주향교 일원을 비롯해 전주향교 대성전은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7호, 전주향교 소장 완영 책판은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204호로 지정되는 등 전주향교는 상징적인 의미와 함께 문화적인 가치만으로도 전국을 대표할만한 곳이다.
 전주향교(사적 제379호)가 전주시민들을 위해 탈바꿈을 하고 있다. 역사문화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향교 문화공간 조성사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향교 문화공간 조성사업은 한옥마을 내 향교 인근에 충효관교육관(유림회관)건립과 전통문화공간 및 전통문화 체험장 조성 등을 내용으로 하며 총 46억원이 투입돼 오는 2010년 6월 완료 예정이다.
 완산구 교동 23-3번지 전주향교 앞 4,707㎡ 부지에 향교 등 전주 전통문화자산을 보존하고, 교육하기 위한 시설물을 설치할 계획으로, 향교에 시민 등 방문객을 위한 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완판본 문화관을 설치하는 게 핵심이다.
 33억원이 투입되는 문화공간 조성사업은 지역 곳곳에 흩어져있는 향교 사무실이 통합 관리되며, 유림들을 교육하는 유림회관이 설치된다. 또 완판본 문화관은 13억원이 투입돼 조선시대에 전주에서 인쇄됐던 각종 출판물을 전시하고 체험하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충효예 교육관, 화장실 및 관리실 등이 부대시설로 들어설 예정이다.
 이 사업은 소중한 문화유적인 전주 향교와 관련된 각종 자료나 시설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함이다. 전주향교와 인근 한옥마을, 무형문화전당, 이목대 등을 연계하는 전주 전통문화 조성사업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등 전통문화도시로서의 전주의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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