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완주 용진과 소양, 상관 등 주민대표들로 구성된 가칭 전주ㆍ완주통합추진위원회(임시위원장 마완식)는 “전주시청 브리핑 룸 기자회견을 통해 완주군민들의 염원인 전주ㆍ완주 통합을 정치적으로 악용하지 마라”며 “전주ㆍ완주 통합은 어떠한 대안도 마련되지 않은 채 17년째 헛구호에만 그치고 있어 이로 인해 시민과 군민은 막연한 기대 속에서 우롱만 당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주시장과 완주군수는 이 사안에 대해 깊이 각성하고 이번에 전주ㆍ완주의 건강한 통합을 모색함으로써 지역경제와 문화가 잘 어우러진 균형발전 토대를 만들어야한다”며 “완주군민들도 통합 시에 정부로부터 많은 액수의 국비가 지원되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여러 가지 경제적 부가가치를 기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를 위해서는 먼저 농촌지역부터 도시행정을 진행할 수 있는 계획이 마련돼야한다”며 “통합의 성공을 위해서는 정치적 목적이 배제된 순수한 주민들 주도하에 통합논의가 제대로 진행돼야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아울러 “전주ㆍ완주통합추진위원회는 조속한 전주ㆍ완주통합을 위해 기자회견 후 각 읍ㆍ면에 나가 약 4~5천명의 주민서명에 나설 계획”이라며 “통합이 계속 미뤄질 경우 범국민적 투쟁에 나설 것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양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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