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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광역권 추진체계 ‘거점도시 광주’가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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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광역권 추진체계 ‘거점도시 광주’가 주도(?)
  • 전민일보
  • 승인 2009.09.0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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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광역경제권 추진체계가 당초 예상대로 거점도시인 광주 중심으로 구축돼 주도권 경쟁에서 불이익이 뒤따를까 우려되고 있다.
3일 전북 등 호남권 3개 시도는 광역경제권 발전위원회 사무국 입지를 2년 순회방식으로 3개 시도가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사무국은 ‘광주→전북→전남’ 등순으로 2년간 해당 지역에서 번갈아 운영한다.
광주시는 광역경제권 선도산업지원단이 광주 테크노파크에 설치됐고, 타 권역의 광역발전위 사무국 소재지가 거점도시에 배치된 점을 들어 단독 운영을 요구했었다.
하지만 지식경제부와 지역발전위원회가 9월까지 사무국 소재지와 사무총장 결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사업추진 계획 수립을 요구하자 고육책으로 2년 순회방식에 동의한 것이다.
당초 광주시가 제안한 2년간 순회 순서도 광주→전남→전북 등 전북에 대한 견제가 심했다.
호남광역위원회는 광역발전계획 및 시행계획의 수립과 호남광역권의 연계사업발굴과 재원분담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핵심 총괄 기구이다.
위원회는 김완주 전북지사, 박준형 전남지사, 박광태 광주시장을 공동 위원장으로, 시도지사가 각각 3명씩 추천한 인사 9명, 지역발전위원회 추천인사 3명 등 15명으로 구성됐다.
광역발전위는 앞으로 광역경제권 시도간 협력사업 발굴과 광역계획 수립, 시행계획 수립, 재원분담 등에 대해 의결기능을 담당하며 실무 업무는 사무국에서 진행하게 된다.
이 같은 주요 기능을 갖춘 위원회의 실무업무를 주도할 초대 사무총장은 전남 장흥 출신인 최영기 안양과학대 겸임 교수로 확정됐다.
지난 달 6일 지역발전위원회의 일괄공고를 통해 12일간 접수를 받은 결과 총 10명이 응시했으며 1차 서류심사에서 합격한 8명을 대상으로 지난 2일 심사가 이뤄졌다.
심사는 전북 등 3개 시?도 부단체장과 민간광역의원 4명 등 7명으로 구성된 선발심사위원회에서 진행했고, 도내 추천 인사는 최종 2배수 후보군에도 포함되지 못했다.
초대 사무총장에 선임된 최영기씨는 반월시화 혁신클러스터추진단장과 안양과학대 겸임교수를 지낸 경제통으로서 총 8명의 응시자 중 최고득점을 받았다.
전북 등 3개 시도는 사무국 구성에 필요한 공무원 파견과 민간연구원 채용을 9월중에 바로 시행할 예정인 가운데 도내에서는 4급 공무원이 파견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호남광역발전계획을 심의할 광역위원회와 사무국 개소식은 10월로 예정됐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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