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농림수산식품부는 오는 3일 서울역사박물관 내 콩두레스토랑에서 ‘막걸리 트랜스포머전’을 개최, 막걸리의 고급화를 위해 본격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국 막걸리 명가와 명주를 한자리에 모아 막걸리의 다양화, 고급화 가능성을 선보이는 것으로 국내 소비 기반을 조성해 향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품으로 육성하고자 마련됐다.
이에 따라 100% 친환경 쌀로 빚은 막걸리를 포함해 전국 7개 광역시도에서 13종의 막걸리가 선보이는 것.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는 전통주 제조 도 지정 무형문화재 송명섭 명인은 직접 농사지은 찹쌀에 한국누룩으로 손수 빚은 ‘찹쌀 막걸리(6도)’를 선보일 예정이다.
태인에서 일제 시대부터 아버지 송영승씨가 운영해온 양조장을 물려받아 1975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송 명인은 직접 농사지은 쌀로 술을 빚던 중 찹쌀농사를 몇 해 짓다보니 자연스럽게 찹쌀막걸리를 만들게 됐다.
그는 지난 2003년 호남의 명주 죽력고로 도 무형문화재로 지정 받아 현재 막걸리와 죽력고를 함께 빚고 있다.
이 밖에 ‘배다리 쌀 막걸리’(경기도 고양), ‘소백산 대강 오곡 막걸리’(충북 단양), ‘덕산 막걸리’(충북 진천 덕산), ‘산성 막걸리’(부산), ‘배혜정 누룩도가 부자 생술 막걸리’(경기도 화성)가 출품될 예정이다.
더불어 전시에는 막걸리 칵테일과 막걸리 시음을 위한 특별 잔과 그릇, 조선간장 등 발효음식으로 만든 새로운 개념의 안주 등도 소개된다. 김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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