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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립국악원 정상화의 길 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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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립국악원 정상화의 길 트여
  • 전민일보
  • 승인 2009.08.2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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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전북도립국악원이 드디어 정상화의 길이 트였다.
 전북도립국악원은 그동안 단체협약의 불합리한 내용의 개정과 인사문제 등의 이견이 표출되어 갈등을 빚어 왔다. 따라서 금년도 공연 예산과 일부 수당 등이 삭감되어 정상적인 공연을 할 수 없는 현실에 직면하게 됐다.
 전북도립국악원은 2009년 2월부터 30여 차례 단체교섭을 통하여 사회 각층과 언론, 의회 등에서 꾸준히 제기해온 불합리한 단체 협약중 정년보장 및 자동승급제, 조례, 규칙의 협의 및 합의내용 등을 삭제토록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정 규정에 대해서도 전문가 등과 협의체를 구성 운영하여 추후 개정키로 하는 등 주요 쟁점 사항을 합의했다. 
 또 지난 1월 6일자 인사발령에 대한 노조측의 이견에 대해서도 2010년 1월 정기인사시 반영토록 합의하여 교육도중 강사의 교체로 인한 연수생의 혼란을 방지했다. 이로써 정상화에 걸림돌이 되었던 핵심 사항이 대부분 해결됨에 따라 하반기부터는 각종 공연 등을 정상적으로 할 수 있는 등 도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전북도립국악원으로 태어날 수 있게 됐다.
 전북도립국악원은 이번 기회를 통해 뼈를 깎는 아픔을 감수하면서 불합리한 각종 제도나 조직을 국악원을 사랑하고 아끼는 도의회, 국악계, 학계,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노사간의 합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라북도는 예로부터 전해오는 우리 민족의 전통의 소리를 소중하게 보존해온 예향의 고장인 동시에 국악의 뿌리이며 국악의 메카다. 국악의 한 장르로, 세계문화유산에 자랑스럽게 등록된 판소리를 비롯한 전통음악의 세계화를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며, 국악 인구의 저변 확대와 전문 국악인의 후진 양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다시 도민들의 사랑을 받아야 할 것이다.
 전북도립국악원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는 기회를 통해 수준 높은 국악의 멋스러움과 향기 높은 맛스러움을 느껴볼 수 있는 길이 다시 열린 만큼 도민들의 애정과 관심이 더욱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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