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로 인해 도내 문화공연 일정이 일부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전라북도 임실군 강진면 필봉리 임실필봉농악 풍물촌 놀이마당 일대에서 열리기로 했던 제14회 필봉풍물굿 축제 ‘필봉 흥소리 Festival’은 28일과 29일로 연기됐으며, 한국문화재보호재단과 전주전통문화센터가 함께 하는 ‘제14회 전국대학생마당놀이 축제’도 20일부터 21일까지 개최하기로 한 일정을 25일부터 26일까지로 변경해 진행한다.
 또한 국립민속국악원은 한여름밤 전통예술과 함께하는 시간 ‘춘향골 열린음악회’를 김 전 대통령의 추모공연으로 변경하고 22일 남원 관광단지 내 사랑의 광장 야외무대에서 개최하며, 추모 ‘비나리’와 ‘살풀이춤’, 판소리 심청가 中 ‘주과포혜’, ‘씻김굿’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서 고인의 넋을 위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22일 전북도청야외무대에서 펼쳐질 (사)전통문화마을의 토요일 밤, 樂 樂 樂 ‘우리가락 우리마당’은 취소됐다. 서승희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