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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일부 시군, 오염원 관리 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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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일부 시군, 오염원 관리 허술
  • 전민일보
  • 승인 2009.08.0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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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수질오염원과 각종 수질관리를 위한 기초 자료 확보를 위해 환경부가 전국오염원 조사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도내 일부 시·군지역의 소극적인 대응이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새만금의 수질을 좌우하는 만경강과 동진강 수계를 끼고 있는 시·군 지역마저 부족한 인력 등을 이유로 조사시스템에 데이터를 입력하는 일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실정인 것.
 3일 환경부와 전북도 등에 따르면 국립환경과학원은 전국 수질오염원 및 관련 통계자료를 조사해 수질정책 등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고자 환경기초시설 등 10개 부문에 대한 전국오염원 통계자료를 조사 중에 있다.
 전국 오염원 조사는 ‘수질및수생태계보전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매년 수계 영향권별로 각종 수질관리에 필요한 오염원 통계를 조사하는 것으로 미제출하거나 허위 제출하는 경우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에 따라 통계자료는 국립환경과학원이 총괄, 지방환경청이 주관하며 각 지방자치단체는 오염원에 대한 조사를 실시해 결과를 해당 지방환경청에 제출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그러나 7월 말 현재 도내 14개 시·군 중 전주(덕진구)와 완주, 김제, 정읍, 남원, 임실, 무주, 장수 등이 당초 완료키로 한 오염원 자료 입력을 아직까지 마무리하지 않은 상태다.
 부족한 인력에다 오염원 조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마저 부족해 관련 업무를 미루고 있는 실정인 것.
 문제는 새만금 수질을 담보할 수 있는 동진강과 만경강 수계에 해당하는 시·군마저 오염원 관리에 허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데 있다.
 실제로 현재까지 업데이트된 데이터를 살펴보면 인구와 양식장, 산업현황, 매립장, 환경기초시설, 가축분뇨발생처리, 수집운반업, 설계시공업, 가축분뇨처리업, 기타오염원 등 입력내용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보니 누락되거나 아예 빠져있는 내용도 많았다. 
 보다 정확한 데이터를 가지고 제대로 된 수질관리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단 하나의 데이터도 빠짐없는 오염원 조사가 중요한데도 이를 간과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사실상 정부의 이번 오염원 조사 결과가 당장 내년에 활용되는 것이 아닌 만큼 지속적인 새만금 수질관리를 위해서라도 평소 시·군별로 오염원을 D/B화하는 한발 앞선 행정을 펼쳐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오염원 조사는 해당 시군에서 추진하고 있는데 인력이 부족해 자료 입력이 늦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오염원 조사 자료를 정부에 조속히 제출하고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독려해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수질관리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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